예당호와 평택호 드라이브 여행기

오늘은 날씨가 맑아 드라이브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서해안 물때표를 확인한 후, 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침 10시 반쯤 집을 나서 서해안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예산에 위치한 예당호 출렁다리까지는 넉넉하게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

예당호 출렁다리에 도착하니 입구에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9월 11일부터 잠정적으로 폐쇄되었다는 소식에 실망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 사이로 다리를 구경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안내원들이 상주하며 출입금지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예전 방문했을 때 기억나는 예당 저수지 조각공원도 다시 보고 싶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무리였습니다.

예당호를 포기하고 평택호로 향했습니다. 예산 수덕사도 가볼까 했지만, 거리가 멀어 그냥 평택호로 가기로 했습니다. 평택호는 봄철 벚꽃 시즌에 방문하면 더욱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드라이브 중 편의점을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구멍가게에서 컵라면과 커피를 사서 야외에서 먹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컵라면은 그 어떤 고급 음식보다 맛있었습니다.

평택호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무서운 저는 그저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평택호는 예전 유원지로서의 명성을 잃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벚꽃과 시원한 호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평택호를 관통하는 5.9킬로미터의 명품교량이 공사 중입니다. 새로운 다리가 완공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드라이브를 하며 이렇게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습니다.

출렁다리의 재개장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택호에서는 수상레저와 자전거 타기, 산책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