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된 아기와의 해외여행은 처음이었고, 출발 전부터 여러 가지 걱정이 가득했다. 특히 비행기 탑승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아기와의 비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팁을 나누고자 한다.
여행 준비와 인천공항의 발렛 서비스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 주차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 예전에는 공항철도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택시나 자가용을 선호하게 되었다.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렛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 선택은 정말로 편리했다. 발렛 서비스는 비용이 소요되지만, 아기가 있는 경우에는 매우 유용하다. 특히, 비즈티타늄 국민카드를 소지하고 있어 발렛비가 무료라는 점에서 더욱 좋았다. 공항 지하에 차를 주차하고 차 키만 맡기면 되니 이동이 수월했다.
발렛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부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어 주차비가 저렴해진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는 주차비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여행 기간 동안 총 주차비가 3만원 이하로 나왔다. 공항 출국장까지는 약간의 거리가 있지만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아 수하물 정책
아시아나항공은 24개월 미만 유아의 비행기 요금이 무료지만, 국제선에서는 약 10%의 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결국 4만원대의 요금이 발생했다. 유모차 외에도 미주 외 구간 기준으로 10kg 이하의 수하물을 1개 허용하므로, 짐이 많아지는 일본 여행을 염두에 두고 캐리어를 3개 준비했다. 공항에 2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발권 창구에서의 대기 시간이 길어져 계획이 틀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발권 시스템이 통합되어 많은 승객들이 몰려 있었고, 예상보다 긴 대기 시간이 발생했다.
원래는 여유 있게 라운지에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려 했지만, 급하게 수유를 하며 면세점으로 달려가야 했다. 유아 동반 승객은 비즈니스 클래스 창구에서 수하물 위탁이 가능한데, 인천공항에서는 이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
아시아나항공 비행과 유모차 위탁 서비스 이용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편 OZ174를 이용해 인천에서 삿포로로 향했다. 해외여행에서 유모차는 필수 아이템으로, 부가부 버터플라이 유모차를 가져갔다.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나는 탑승 전에 게이트에서 위탁했다. 삿포로 도착 후 유모차를 10분 정도 기다려서 받았고, 인천에서는 거의 바로 수령할 수 있었다.
유모차 위탁 시 직원이 확인 후 전용표를 붙여주었고, 탑승 10분 전에는 게이트에 맡겨야 한다. 기내에서 사용할 아기띠도 별도로 챙겨야 한다. 교통약자 출국 우대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었고, 유소아 동반 승객은 별도의 출구를 이용할 수 있다.
기내에서의 준비와 아기용 식사
탑승 시간이 다가오면서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였다. 이동 중 마음이 조급해지니 아기가 잘 먹지 않았다. 유소아 동반 승객은 비즈니스 클래스로 탑승할 수 있어서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당일 날씨가 맑아 다행이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기내식과 함께 배시넷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배시넷은 전화로만 예약 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했다.
삿포로행 비행기에서의 좌석은 3-3 배열로 되어 있어 창가와 통로 쪽 중 고민했지만 창가 쪽으로 지정되었다. 비행 중에는 아기의 귀가 먹먹해지지 않도록 물과 간식을 제공했다. 기압차로 인해 아기가 통곡할까 걱정했지만, 12개월 된 아기는 그런 것에 반응하지 않았다.
성공적인 착륙과 일본 여행의 시작
비행 후 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배시넷을 설치해 주었다. 배시넷은 가운데 좌석에 설치되어 통로 쪽 승객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았지만, 사용 시에는 불편할 수 있었다. 배시넷이 높은 곳에 설치되어 아기가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어려움이 있었고, 중간에 치워버렸다.
이번 여행에서 아기 기내식은 특별하게 제공되었고, 토들러 밀과 베이비 밀을 신청했다. 갈 때는 진밥을 선택했지만, 너무 떡밥 같은 질감이었다. 기내식은 불고기 덮밥이 제공되어 맛있게 먹었다. 비행 후에는 홋카이도가 보이기 시작했고, 드디어 착륙했다. 입국 심사를 마친 후에는 수유실로 가서 아기를 돌보았다.
귀국 비행과 아기와의 여행 마무리
귀국 시에도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탑승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낮잠 시간이 겹치지 않아 아기가 매우 활발하게 놀았다. 비행 중에 주변 승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한국행 비행기의 기내식은 치킨 라이스로 맛있게 먹었다.
아기와의 첫 비행을 무사히 마친 것이 큰 성취였다.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시간이었으며,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